일본도 이병헌 피소사건에 대대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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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이옥)는 10일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권모씨(22)가 이병헌을 도박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9일 배당받아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권씨는 고발장에서 "이병헌이 드라마와 영화 촬영으로 캐나다와 미국 등을 오가며 바카라 도박을 상습적으로 해 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병헌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상습 도박은 사실무근"이라며 "전 여자친구와 미국 라스베가스에 함께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이런 것들로 도박 혐의를 주장한 것 같다. 이에 대해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권모씨는 8일에도 "이병헌이 결혼하자며 유혹해 잠자리를 했다.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입었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
이런 스캔들이 불거져 대거 보도되자 일본열도도 들썩이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한류스타 이병헌이 교제하고 있던 여성과의 관계를 둘러싸고 11월부터 협박을 받아 약1억5천만엔(20억원)에 달하는 금품요구를 당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병헌의 소속사가 낯선 남자로부터 작년 가을부터 금년 봄까지 교제하고 있던 여성과의 스캔들을 폭로하겠다는 위협을 받아왔다고 상세히 전했다.
이 여성은 최근 이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이씨측은 '비난을 받을만한 사실이 없다'고 결백을 주장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산케이신문도 같은 내용의 보도내용을 전하며 검찰측이 이씨를 소환해 조사할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고소인측은 "이씨가 영화 촬영으로 캐나다와 미국을 왕래하면서, 이른바 바카라 도박을 상습적으로 하고 있었다"라고 추가로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씨의 변호사측은 허위내용 고소혐의로 여성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한다고 보도해 이병헌의 이번 스캔들에 대한 일본지역내 관심을 반영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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