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를 잇는 家嶪] (78) 동양잉크‥"해외 점유율 더 높이고 색채산업과도 연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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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동양잉크
●3代 최영배 씨
●3代 최영배 씨
"잉크산업을 오프라인 인쇄산업으로만 보면 사양산업이지만,색채산업과 연계하면 앞으로 큰 비즈니스 기회가 생길 것으로 생각됩니다. "
지난해 12월 사원으로 입사한 최영배씨(27)는 향후 3세 경영인으로서 동양잉크의 미래 사업 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
최씨는 어떤 사업을 말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색채 비즈니스의 개념을 정확히 제시할 단계는 아니다"며 "친환경과 동양잉크의 색채기술을 잘 접목시킬 경우 첨단분야에서도 다양한 수익모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잉크시장의 축소에 대비한 현실적인 대안책도 제시했다. 그는 "새로운 수종사업 발굴도 중요하지만,당장에는 줄어드는 잉크수요 공백을 메우려면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양잉크가 2008년 중국 지난 잉크공장을 인수한 것은 이 같은 맥락에서다. 동양잉크는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2,제3의 해외 생산기지를 만들 방침이다.
최씨는 이어 "기존 잉크사업과 유사한 연관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다각화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회사 내 신사업 부서인 전자재료사업본부 소속으로 PCB(인쇄회로기판)와 전자소재에 쓰이는 특수잉크 개발 업무에 관여하고 있다.
최씨는 이어 "할아버지와 부친은 잉크사업만 했지만,전혀 연관이 없는 새로운 사업의 진출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귀띔했다.
내년 중국 공장으로 파견이 예정된 그는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와 부친으로부터 가업승계에 대한 책임감을 끊임없이 주입받으며 커왔다. 그래서 대학 졸업 후 단 한번의 고민도 없이 동양잉크에 들어왔다.
대학 입학과 동시에 방학이면 아르바이트 생으로 회사 실습을 하는 것은 가업승계 준비작업으로 아버지 때부터 이어온 전통이다. 하지만 경영환경이 바뀌면서 입사 후 경영수업 방식은 부친 때와는 달라졌다. 부친은 전국 판매영업소를 돌며 현장실습을 한 반면 최씨는 1년여간 국내에서 근무한 뒤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그는 동양잉크가 후발주자이면서 가장 영세한 업체로 출발했지만,현재 국내 대표적인 잉크 제조회사로 성장한 비결로 할아버지와 부친의 투철한 기업가 정신과 기술력을 꼽았다.
그는 "회사 사시이기도 한 공수(攻守)겸비의 자세로 할아버지와 부친이 피땀 흘려 일군 회사를 더 탄탄하게 성장시켜 가업승계의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사원으로 입사한 최영배씨(27)는 향후 3세 경영인으로서 동양잉크의 미래 사업 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
최씨는 어떤 사업을 말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색채 비즈니스의 개념을 정확히 제시할 단계는 아니다"며 "친환경과 동양잉크의 색채기술을 잘 접목시킬 경우 첨단분야에서도 다양한 수익모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잉크시장의 축소에 대비한 현실적인 대안책도 제시했다. 그는 "새로운 수종사업 발굴도 중요하지만,당장에는 줄어드는 잉크수요 공백을 메우려면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양잉크가 2008년 중국 지난 잉크공장을 인수한 것은 이 같은 맥락에서다. 동양잉크는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2,제3의 해외 생산기지를 만들 방침이다.
최씨는 이어 "기존 잉크사업과 유사한 연관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다각화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회사 내 신사업 부서인 전자재료사업본부 소속으로 PCB(인쇄회로기판)와 전자소재에 쓰이는 특수잉크 개발 업무에 관여하고 있다.
최씨는 이어 "할아버지와 부친은 잉크사업만 했지만,전혀 연관이 없는 새로운 사업의 진출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귀띔했다.
내년 중국 공장으로 파견이 예정된 그는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와 부친으로부터 가업승계에 대한 책임감을 끊임없이 주입받으며 커왔다. 그래서 대학 졸업 후 단 한번의 고민도 없이 동양잉크에 들어왔다.
대학 입학과 동시에 방학이면 아르바이트 생으로 회사 실습을 하는 것은 가업승계 준비작업으로 아버지 때부터 이어온 전통이다. 하지만 경영환경이 바뀌면서 입사 후 경영수업 방식은 부친 때와는 달라졌다. 부친은 전국 판매영업소를 돌며 현장실습을 한 반면 최씨는 1년여간 국내에서 근무한 뒤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그는 동양잉크가 후발주자이면서 가장 영세한 업체로 출발했지만,현재 국내 대표적인 잉크 제조회사로 성장한 비결로 할아버지와 부친의 투철한 기업가 정신과 기술력을 꼽았다.
그는 "회사 사시이기도 한 공수(攻守)겸비의 자세로 할아버지와 부친이 피땀 흘려 일군 회사를 더 탄탄하게 성장시켜 가업승계의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