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알제리 교통부 항만국으로부터 1억4865만달러 규모의 알제리 젠젠항 확장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젠젠항은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350㎞ 떨어진 지젤시에서 동쪽으로 10㎞ 지점에 있는 알제리 주요 항구이다. 대우는 젠젠항 확장을 위한 총연장 750m의 방파제 신설과 항로 준설 등의 공사를 담당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올초 알제리에서 2억7800만달러 규모의 LNG 플랜트를 수주한 데 이어 이날 젠젠항 수주로 작년 알제리 재진출 이후 2년간 누계로 14억달러의 공사를 따내게 됐다.

대우는 48억달러 규모의 부이난 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알제리가 대우의 주력 해외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