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이 러시아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공략에 나섰다.

대우일렉은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하얏트호텔에서 이성 사장과 현지 바이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IS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드럼업 Ⅱ 세탁기,상냉장 하냉동 방식 3도어 냉장고'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대우는 그동안 빌트인 스타일 콤비 냉장고,팬으로 열기를 순환시키는 오븐 등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들로 CIS 지역을 공략,작년에는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CIS 지역 경기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고 대우일렉 선호도도 높아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여론조사기관 로미르가 실시한 30여개 전자업체 선호도 조사에서 대우일렉은 6위를 기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