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국내 휴대폰 터치스크린 제조업체인 모린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고속성장 기업 10위에 올랐다.

글로벌 회계법인인 딜로이트가 10일 지난 3년간 매출을 기준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한 500대 기업을 선정,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모린스를 비롯해 66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작년보다 34개가 줄어든 수치다.

순위에 들어간 국내 기업으로는 엘앤에프신소재와 옵티스가 각각 26위,65위로 100위권에 들었으며 △린텍코리아(102위) △비츠로셀(128위) △트레이스(138위) △이씨에스텔레콤(142위) △토비스(187위) △명민시스템(189위) △엘비세미콘(198위) 등이다.

이번 조사에서 아태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기업으로 꼽힌 회사는 중국 온라인 의류쇼핑기업인 반클테크놀로지가 차지했다.

500대 기업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나라는 대만으로 99개 기업이 선정됐다.이어 2년 전에 53개에 불과했던 중국이 올해엔 97개 기업이 500대 기업 안에 들었고,특히 상위 20개 기업중 8개 기업이 포함되는 등 선전하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이들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업종은 소프트웨어 분야로 163개 기업이 해당됐으며 이어 인터넷(78개) 반도체 등 전자부품분야(76개)가 뒤를 이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