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2465만명 가운데 약 1%인 20만3400여명이 '1인 창조기업'에 종사하며 연간 평균매출액은 약 444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전문리서치기관(KDN)에 의뢰해 전국 1684만가구 중 3만9842가구를 대상으로 무작위 전화통화로 '1인 창조기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발표했다. 1인 창조기업은 프리랜서를 포함해 자신이 대표이고 종사자가 없는 1인기업을 말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 창조기업은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이 62.4%로 가장 많았고,지방에는 37.6%가 거주하고 있다. 전체 취업자 중 지방 거주 비율이 50.4%인 점을 감안할 때 수도권 집중현상이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층에선 20~30대가 30.2%로 40대 이상(69.8%)의 절반을 밑돌아 청년층의 기업가 정신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52.5%,여성 47.5%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간 낮았다. 그러나 전체 취업자 수 중 여성비율 40.7%와 비교할 경우 육아 등으로 재택 여성들의 1인 창조기업 활동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문 과학 · 기술서비스가 30.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창작 · 예술 · 여가(14%),통신 · 컴퓨터(5.6%) 등의 순이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