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0일 로만손에 대해 보석(주얼리) 사업부문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만손은 1988년 설립 후 시계사업만을 해왔지만, 2003년 2월 ‘J.ESTINA’의 성공으로 2006년 8월 ‘E.S donna’ 주얼리브랜드를 런칭했다.

이 증권사 이선화 연구원은 "로만손의 주얼리사업부는 2003년 매출액이 15억원에서 2008년 396억원으로 급격히 성장했다"며 "경기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로만손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18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9.0%, 33.3% 늘었다는 것. 순이익은 61억원으로 흑자전환하는 등 외화관련 비용감소와 주얼리사업부의 성장 등으로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주얼리사업부는 4분기에 계절적으로 성수기여서 실적이 더욱 개선된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10 년 상반기에 ‘J.ESTINA’ 블랙레벨급을 출시하는 등 주얼리 사업부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판매가격 상승과 함께 주얼리사업부의 마진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