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주가가 매매일 기준으로 사흘 만에 장중 반등했다.

국내 채권단이 전날(9일) 쌍용차의 수정 회생계획안을 강제로 인가해달라고 법원에 요구한 것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쌍용차는 10일 오전 9시31분 현재 전날대비 4.73% 오른 3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까지 이틀 내내 급락했다. 해외 채권단이 쌍용차의 수정 회생계획안을 거부해 11일 열리는 3차 채권단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안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회원사로 구성된 '쌍용차 협력 네트워크 협의회'는 전날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을 강제로 인가해 달라며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4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