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스타일리스트는 요리를 맛깔스럽고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는 모든 작업에 관여한다.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국내에서 직업으로 정착된 것은 불과 몇 년 전이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들은 100명 남짓이다.

파티 문화가 확산되고 요리 방송이 늘어나는 등 음식의 맛과 멋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푸드 스타일리스트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현재 푸드 스타일링 과정을 정식으로 개설한 2년제 학교는 청강문화산업대,여주대,백석대,혜천대,대구산업정보대,대경대,혜전대,부산여대,강원관광대 등이다.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인천문예전문학교 등 일부 전문학교에서도 가르치고 있으며 학원과 아카데미 등도 수십 곳이 있다.

이론과 실기를 겸비해야 하므로 조리기능사 등의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좋다. 대부분 교육과정을 거친 뒤 유명 푸드 스타일리스트 밑에서 문하생으로 경험을 쌓은 다음 독립해 프리랜서로 일하며,간혹 기업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식음료 업체들은 음식 사진을 프리랜서 푸드 스타일리스트 등에게 외주제작(아웃소싱)하는 추세다.

주된 업무가 음식을 맛있어 보이게 만드는 것이므로 일단 요리를 잘 해야 한다. 미적인 감각과 센스있는 안목도 필수적이다. 언제 어디서 어떤 주문을 받더라도 근사한 음식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직업이라 평판 관리도 중요하다.

초기 보수는 매우 짠 편이다. 인턴의 월급은 30만원 선이며 정식 문하생이 되면 개인 역량에 따라 월 70만~90만원 정도를 받는다.

인지도가 올라가고 입소문이 나면 일이 몰리면서 방송 한 회당 수십만 원을 받고 연간 억대 수입을 벌어들이지만 '스타' 푸드 스타일리스트는 아직 손에 꼽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