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사한 드레스 하나로 스타일을 살리기에 역부족이라면 적절한 소품을 활용,부족한 2%를 채워 보자.'엣지' 있는 소품 하나면 연말 파티에서 당신의 스타일 지수를 200% 끌어올릴 수 있다.

◆파티슈즈=신데렐라의 구두는 재투성이 아가씨를 아름다운 공주로 변신시킨다. 동화작가도 스타일에서 구두의 중요성을 간파한 것이다. 가장 손쉽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 바로 파티 슈즈다. 구두 전체에 장식된 스팽글은 현란한 조명 아래서 움직임을 따라 빛을 발한다. 어떠한 의상과도 비교적 잘 어울려 원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10㎝ 이상 아찔한 높이의 힐에 앞부분 1㎝ 가보시가 있는 구두는 아름다운 다리 라인을 강조한다.

◆퍼 베스트=노출이 심한 드레스도 용감하게 입을 수 있게 도와준다. 블랙 컬러의 볼레로는 어깨와 팔을 살짝 덮어 줘 어깨가 넓거나 체격이 큰 사람에게 적합하다. 가슴 부위는 보송보송한 폭스로,아랫부분은 내추럴한 타조털로 구성된 실버그레이 베스트는 어떤 의상과도 잘 어울리며,모피 특유의 올드한 느낌 대신 매니시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살려준다.

◆클러치백=도시적인 매력이 있어 다이아몬드 반지보다 손을 더욱 빛나게 해줄 수 있다. 블랙 드레스에는 스팽글이 가미되거나 골드 · 실버 · 바이올렛 등 화려한 컬러의 백으로 포인트를 준다. 밋밋한 의상이라도 반짝반짝 빛나는 스팽글 백 하나면 엣지 있는 파티룩이 완성된다.

◆롱글러브=7부 소매의 겨울옷들이 유행하면서 롱 장갑은 방한용뿐 아니라 파티 스타일링에서도 드레시한 아이템으로 각광받는다. 니트보다 가죽 소재가 고급스럽고,유연한 촉감의 스웨이드는 실내 파티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좋다.

◆머플러=호피무늬 · 페이즐리 등 화려한 프린트의 머플러를 어깨라인에 가볍게 걸치면 얇은 파티룩에 보온성을 높이면서 프린트 패턴의 부족함을 채워준다. 이때 전체적인 패션 스타일은 무채색 톤을 유지하면서 심플한 라인의 의상을 선택한다.

◆주얼리='뉴 블랙'이 뜨는 올겨울 주얼리만큼은 화려한 것을 고른다. 크고 빛날수록 좋으며,인조 보석 등이 달린 커스텀 주얼리가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이다.

◆시계=파티룩엔 딱딱하고 단정한 느낌의 메탈이나 가죽 스트랩 시계는 어울리지 않는다. 골드체인으로 뱅글처럼 연출할 수 있거나 참처럼 달려 있는 주얼리 워치로 '엣지'를 살려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