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내년 'BBB' 회복 그칠 듯…모건스탠리, 성장률 2%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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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경제가 미약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2010년 세계 경제는 험난하고 평균을 밑도는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10일 세계경제 전망보고서에서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등 선진 10개국(G10)의 성장률이 평균 2% 정도에 불과한 'BBB 회복'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BBB는 투자적격 신용등급 중 맨 아래다. 모건스탠리는 그동안 경기 회복을 이끌어온 재정 확대 효과가 사라지면서 성장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 BNP파리바 등도 내년 미국 경제가 2% 안팎의 저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 금융사들은 2010년 미국 경제는 민간의 자생적 성장동력이 견실하지 않은 탓에 잠재성장률 수준의 완만한 경기 회복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얀 하지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3%에 달했던 미국의 성장률은 재정 확대 효과 소진으로 내년 말께는 1.5%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체이스의 브루스 카스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미국 경제가 고실업과 막대한 재정적자,공급 능력 초과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 립스키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는 이날 뉴욕 재팬소사이어티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없는 만큼 선진국들은 앞으로 상당기간 저금리 등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는 하지만 내년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성장률은 평균 6.5%에 달해 세계 경제가 4%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모건스탠리는 10일 세계경제 전망보고서에서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등 선진 10개국(G10)의 성장률이 평균 2% 정도에 불과한 'BBB 회복'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BBB는 투자적격 신용등급 중 맨 아래다. 모건스탠리는 그동안 경기 회복을 이끌어온 재정 확대 효과가 사라지면서 성장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 BNP파리바 등도 내년 미국 경제가 2% 안팎의 저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 금융사들은 2010년 미국 경제는 민간의 자생적 성장동력이 견실하지 않은 탓에 잠재성장률 수준의 완만한 경기 회복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얀 하지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3%에 달했던 미국의 성장률은 재정 확대 효과 소진으로 내년 말께는 1.5%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체이스의 브루스 카스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미국 경제가 고실업과 막대한 재정적자,공급 능력 초과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 립스키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는 이날 뉴욕 재팬소사이어티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없는 만큼 선진국들은 앞으로 상당기간 저금리 등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는 하지만 내년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성장률은 평균 6.5%에 달해 세계 경제가 4%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