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인천경제자유구역 가운데 하나인 청라지구 A28블록에 지을 아파트 '청라 더샾 레이크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18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이번 단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서 청약 돌풍을 주도해온 포스코건설이 청라지구에 첫 진출,공급하는 아파트다.

청라 더샾 레이크파크는 지하 1층에 지상 48,49,51,58층 높이의 아파트 4개동 766채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세대수는 △100.6㎡ 266채 △106.9㎡ 338채 △107.1㎡ 53채 △137.2㎡ 107채와 펜트하우스인 △188.5㎡와 209.65㎡ 각각 1채 등이다.

중 · 대형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과거 40평형대인 전용면적 100㎡~107㎡형이 분양물량의 85% 정도를 차지한다. 분양가는 단지 북쪽으로 마주보고 지어질 청라 푸르지오와 비슷한 수준인 3.3㎡당 1100만~1400만원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청라 더샾 레이크파크는 청라지구의 상징인 중앙호수공원 바로 동쪽에 들어서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내년 2월11일까지인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중앙호수공원 조망권 확보 아파트"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중앙호수공원 조망권을 살리기 위해 아파트동을 'X'자로 설계했고,거실은 2개면을 개방해서 외부 조망권을 넓게 확보할 계획이다.

청라 더샾 레이크파크는 건물 외형상 주상복합 아파트로 보이지만,저밀도의 초고층 일반 아파트다. 아파트 동수를 줄이는 대신 층고를 올려 비슷한 규모의 단지보다 조경 공간을 크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대지면적 대비 건물 바닥의 합계 비율인 건폐율은 8.98%로 국내 최저 수준이다. 이 때문에 대지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부지(42.5%)가 녹지조경으로 꾸며진다.

청라 더샾 레이크파크는 지난 11월 말 분양된 청라 푸르지오와 함께 쌍둥이 아파트로 거론될 전망이다. 중앙호수공원과 직각으로 조성되는 인공수로인 커넬웨이를 중심으로 마주보고 있는 데다,청라지구 스카이라인 계획에 따라 층수와 동수가 거의 같기 때문이다.

청라 푸르지오는 평균 4.47 대 1,최고 23.92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포스코건설은 인천시청 근처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해놓고 있다. 12월22일부터 순위별 청약을 받고 당첨자는 내년 1월4일 발표 예정이다.

청라 더샾 레이크파크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고 있으며,분양권은 계약 1년 이후부터 전매 가능하다. 내년 2월11까지 계약하면 5년간 양도세가 100% 면제된다. 1577-7644

이유선 한경닷컴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