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설적인 록 밴드 비틀스도 시작은 미약했다. 초창기에 그들은 함부르크의 한 클럽에서 매일 8시간 이상 연습을 해야 했다. 그들은 첫 성공을 거둔 1964년까지 10여년간 1만시간의 연습을 했다.

말콤 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김영사)에서 이 같은 사례를 들려주며 '1만시간의 법칙'을 얘기한다. 1만시간은 어떤 분야에서 진정한 전문가가 되는데 필요한 매직 넘버.하루 세 시간,일주일에 스무 시간씩 10년간 연습한 것과 같다.

그는 아웃라이어(보통사람의 범위를 뛰어넘는 사람)들의 일화를 하나씩 소개하면서 "자기 분야에서 최소한 1만시간 동안 노력하면 누구나 아웃라이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지하철과 코코넛》(스피로스 마크리다키스 외 지음,김정수 옮김,비즈니스맵)에서는 '예측 가능성의 한계와 불확실성으로부터 이익을 얻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저자들은 인생의 불확실성을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매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하철 출근'처럼 일반적인 일과 머리 위로 떨어진 코코넛에 맞아 목숨을 잃는 것처럼 드물지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건.문제는 '코코넛형'을 '지하철형'인 것처럼 수량화나 모형화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진정한 부와 건강,행복은 통제를 포기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면서 '우연과 함께 춤을 추라'고 권한다.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신현만 지음,위즈덤하우스)은 직장 생존과 성공 비결을 동시에 알려준다. 헤드헌팅회사 대표인 저자는 "요령보다는 열정,지식보다는 지혜를 선호하는 것이 조직의 특성"이라며 "평론가형 직원보다 문제해결형 직원,잦은 이직보다 한곳에서 경력을 쌓은 사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한다. "CEO와 자주 만나고 소통하는 직원이 먼저 승진하고, '싸가지 없는' 직원보다 능력은 보통이되 '인간성 좋은' 직원이 상사에게 신뢰를 얻는다. "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