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3일 전국 대학 지원 가능 점수와 4만7000여건의 전년도 합격 · 불합격자 지원 결과 등을 담은 '2010 대입 정시지원 참고자료'를 제작,14일 서울지역 고교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고교 교사들이 대학 정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성적 자료를 토대로 만들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매년 입시철만 되면 학생은 물론 일선 고교에서도 사교육업체 자료만 활용하는 것 같아 참고자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공개된 자료를 보면 대체로 사설학원 자료와 비슷하고 교육당국이 대학 서열화를 조성한다는 비판도 제기돼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