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4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연말 배당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홍식, 김봉기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이 50%의 안정적인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 배당금은 약 1100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현 주가를 고려했을 때 배당수익률 약 5%에 해당한다"고 진단했다.

장기적 관점에서도 투자매력이 높다는 진단이다. 꾸준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정, 김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9.9%와 11.3% 증가한 9111억원과 964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캐시카우인 교육문화(학습지) 부문이 6%의 완만한 성장이 예상되고, 미래교육(전집) 부문은 신규 런칭한 '에듀프리카드' 효과 등에 힘입어 12% 가량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또 신규 사업으로 추진중인 영어학원도 고성장세를 보이며 내년에는 20%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올해말 웅진씽크빅의 순차입금은 427억원으로 예상되고, 순이익의 고성장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 덕에 2011년엔 순현금 상태로 전화될 것"이라며 "이는 앞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재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