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포인트(0.13%) 떨어진 1654.71을 기록중이다.

개장 초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IT(정보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늘려나가면서 '우하향'으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인이 389억원, 기관이 500억원 매도우위다. 개인이 876억원 어치를 사고 있지만 지수 방어에는 힘이 부친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129억원, 비차익거래로 66억원 순매도가 나타나며 전체 프로그램은 195억원 매도우위다.

삼성전자가 0.38%, LG전자가 2.16%, LG디스플레이가 1.53%, 하이닉스가 1.67% 떨어지는 등 대형 IT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0.53%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가 1.83%, 기아차가 0.79%, 현대모비스가 1.22% 떨어지는 등 자동차주도 약세다. 자동차를 포함한 운수장비 업종지수도 1.22% 하락하며 전체 코스피 지수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포스코신한지주만이 시총 10위권 내 종목 중 오르고 있다.

대형주가 중소형주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0.33% 떨어지고 있는 반면, 중형주 지수는 0.42%, 소형주 지수는 0.74%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0.70% 상승중이다.

현재 409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281개 종목은 하락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