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형 2차분 공급물량의 58% 차지
마감재 수준 높이고 에너지 절감형 적용


지난 9월 1차 분양에서 최고 7.6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화제가 됐던 현대산업개발의 ‘수원 아이파크 시티’ 2차 분양이 오는 12월 17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분양분은 총 2024세대로 1차분에 비해 688세대 많고, 특히 84㎡형 공급물량이 두 배 가량 늘어나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는 평가다. 또 마감재 수준이 높아졌고 에너지 절감형 설계를 대거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2차 분양 물량은 2,4블록에서 공급되며 2블록은 지하 2층, 지상 14층 26개동에 1135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세대수는 △84㎡(A~E타입) 573세대 △101㎡ 219세대 △123㎡(A,C타입) 232세대 △134㎡ 26세대 △148㎡ 73세대 △202㎡ 12세대 등이다.

4블록 아파트도 2블록과 층수는 같고 889세대로 이뤄진다. 전용면적 기준 세대수는 △84㎡(A~E타입) 610세대 △101㎡ 55세대 △123㎡ 152세대 △134㎡와 148㎡ 각각 36세대 등이다. 84㎡형 세대수는 2차분 공급물량의 58%를 차지하며 134㎡형이하까지 합치면 94%에 달한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 2차분은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로 설계된 게 눈에 띤다는 평가다. 모든 세대에는 에너지효율을 높여 관리비가 절감되도록 대기전력 차단장치, 고효율 조명기기, 고성능 단열재 등이 설치된다. 부대시설과 공용부분에 사용되는 전기 및 냉난방 에너지 일부는 태양광 풍력 등으로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 아이파크 시티에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과 민간건설사 일반분양 아파트 가운데 최초로 에너지효율 1등급 예비인증을 추진 중이다. 인증을 획득하면 계약고객들에게 취득 등록세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의 아파트 입면설계는 세계적인 건축가 벤 판 베르켈이 주도했다. 특히 동수원로를 따라 들어설 2차분 아파트 19개 동은 물의 파동을 형상화한 입면디자인이 적용 된다. 아파트 외벽에 디자인된 외벽을 추가로 시공하는 더블스킨 공법도 선보인다.

기둥식 구조가 적용되고 각 주택형별로는 오픈 다이닝 키친과 가족실 등이 조성된다. 다이닝 키친에는 주방을 창가에 배치해 조망과 채광에 신경 쓴 설계다. 가족실은 자녀방과 방 사이에 들여서 공부방이나 서재, 오디오 비디오룸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202㎡형은 더블하이트(double height) 하우스로 설계된다. 기준층에서도 2개층 높이의 거실이 조성되는 평면이며 천정고는 약 5m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터미널 남쪽 맞은편에 마련한 모델하우스를 12월 17일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청약은 12월 22일부터 순위별로 받을 계획이다. 입주는 2012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으며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로 대출된다. 내년 2월11일까지 계약하면 양도세를 감면받는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85㎡초과의 경우 1년, 그 이하는 3년이다. <분양문의:(031)232-1700>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