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 지역에 패션 기획 부터 디자인,봉제,마케팅까지 입주기업을 일괄적으로 지원해주는 종합집적시설이 들어선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은 15일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동대문 첨단의류기술센터' 건립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첨단 아파트형 공장으로 건립될 이 센터는 부지 2129㎡에 연면적 1만2928㎡,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다. 총 사업비 191억원이 투입돼 2011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센터에는 섬유 · 봉제 등 생산업체 약 50여개사가 입주하며 i-패션센터,상설전시장,재단실, 디지털프린팅실,특수봉제실 등이 들어선다.

산단공은 서울시로부터 시유지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센터를 건립,기부채납한 뒤 20년간 무상 운영하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센터 내 첨단장비와 공동활용시설,운영지원시스템을 제공한다.

박봉규 이사장은 "중국 등 후발국들의 거센 도전과 고급화 전문화 고도화 등 국내 패션사업의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해 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며 "첨단 생산시설 및 다양한 지원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클러스터형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