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LCD, 기관 '러브콜'에 이틀째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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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부품업체인 한솔LCD가 기관들의 집중적인 '러브콜'에 이틀 연속 급등했다.
14일 한솔LCD는 7.04% 오른 2만89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1일 5.06% 오른 데 이어 이틀째 가파른 상승세다. 한솔LCD는 지난 3분기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는데,4분기부터는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에 기관들이 지난달 23일 이후 보름 연속 집중 매수에 나서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보통 LCD 패널은 미국의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에 대비한 출고가 끝나는 12월부터 이듬해 1분기까지는 비수기에 접어드는데 올해는 예상외로 연말에도 수요가 탄탄하다"며 "한솔LCD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81% 증가한 93억원으로 증권사들의 평균 전망치(58억원)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주고객사인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백라이트유닛(BLU) 주문을 업체별로 균등 배분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메이저 업체를 육성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경우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한솔LCD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아울러 "이 회사는 인버터와 LCD 모듈에 이어 LCD TV 관련 신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어서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14일 한솔LCD는 7.04% 오른 2만89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1일 5.06% 오른 데 이어 이틀째 가파른 상승세다. 한솔LCD는 지난 3분기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는데,4분기부터는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에 기관들이 지난달 23일 이후 보름 연속 집중 매수에 나서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보통 LCD 패널은 미국의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에 대비한 출고가 끝나는 12월부터 이듬해 1분기까지는 비수기에 접어드는데 올해는 예상외로 연말에도 수요가 탄탄하다"며 "한솔LCD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81% 증가한 93억원으로 증권사들의 평균 전망치(58억원)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주고객사인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백라이트유닛(BLU) 주문을 업체별로 균등 배분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메이저 업체를 육성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경우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한솔LCD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아울러 "이 회사는 인버터와 LCD 모듈에 이어 LCD TV 관련 신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어서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