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동일인 복수계좌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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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불공정거래 실시간 체크
한국거래소가 내년부터 투자자 보호를 위해 불공정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조치를 대폭 강화한다. 이를 위해 불공정 거래 혐의를 발견하는 즉시 장중에도 실시간으로 증권사와 선물사 등 회원사에 통보하고, 한 사람이 여러 계좌로 주가조작에 나서는 행위를 밀착 감시할 계획이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예방조치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선방안은 현재 정규시장이 끝난 후 불공정 혐의가 있는 거래내역을 찾아내 다음 날 회원사들에 예방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방식을 바꿔 거래 당일 실시간으로 통보키로 했다. 증권사와 선물사는 거래소로부터 불공정거래 혐의 내용을 전달받는 즉시 투자자에게 경고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 계좌별로 불건전 거래내역을 점검하고 있는 현행 방식은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여러 증권사의 복수계좌를 통해 이상매매를 하는지를 감시하는 체제로 바뀐다. 거래소는 온라인상 주소인 IP를 감시해 동일 IP를 사용하면서 여러 개의 계좌로 주가조작에 나서는 사례가 없는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이와 함께 적발된 내용을 유선과 서면으로 회원사에 통보하는 현행 방식을 개선,내년 4월부터는 온라인으로 송신하고 계좌별 적발 내용과 사유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15일 51개 증권 · 선물사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실무자를 대상으로 제도 개선과 관련한 간담회를 연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개선방안은 현재 정규시장이 끝난 후 불공정 혐의가 있는 거래내역을 찾아내 다음 날 회원사들에 예방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방식을 바꿔 거래 당일 실시간으로 통보키로 했다. 증권사와 선물사는 거래소로부터 불공정거래 혐의 내용을 전달받는 즉시 투자자에게 경고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 계좌별로 불건전 거래내역을 점검하고 있는 현행 방식은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여러 증권사의 복수계좌를 통해 이상매매를 하는지를 감시하는 체제로 바뀐다. 거래소는 온라인상 주소인 IP를 감시해 동일 IP를 사용하면서 여러 개의 계좌로 주가조작에 나서는 사례가 없는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이와 함께 적발된 내용을 유선과 서면으로 회원사에 통보하는 현행 방식을 개선,내년 4월부터는 온라인으로 송신하고 계좌별 적발 내용과 사유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15일 51개 증권 · 선물사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실무자를 대상으로 제도 개선과 관련한 간담회를 연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