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찰단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포스코에 도착,2시간가량 공장 내부 시설 등을 둘러봤다. 포스코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은 2003년 준공됐으며,연간 생산규모가 18만t에 달한다. 포스코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은 칭다오에 진출한 6000여개 한국 기업 중 비교적 많은 중국인 근로자를 채용하고 있다. 북측은 중국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임금에 대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포스코 공장 시찰은 북측에서 먼저 요청해 온 것"이라며 "북측은 포스코로부터 브리핑을 통해 적정 임금 산출 방법 등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시찰단은 이어 오후에는 칭다오 경제기술개발구로 이동,복사기 제조 전문업체 신도리코와 중국 기업인 하이얼을 각각 찾았다. 이 자리에서 쑨훙옌 칭다오경제기술개발구 부국장이 전반적인 공장 설명과 임금 · 운영 체계 등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찰단 관계자는 "신도리코와 하이얼은 칭다오 경제기술개발구에서도 가장 성공한 기업으로 꼽힌다"며 "북측은 이들 수준의 월 평균 임금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