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무열이 SBS 일일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 이용석 PD로부터 비열하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극중 한강수 역으로 열연중인 김무열은 "현장에서 조민기와 강성연으로부터 연기에 대한 집중력뿐만 아니라 스태프들을 챙겨가는 모습을 배워가며 연기에 임하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채영과는 처음 호흡을 맞추는데 성격이 털털해서 편하다"고 현장 호흡을 자랑했다.

김무열은 "특히, 회를 거듭할수록 이용석PD가 '강수와 잘 맞는다 점점 비열하게 보인다'고 이야기해줘 더 몰입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강수가 극중 유희와 이현의 마음속에 다 들어있다는 지적에 대해 "실제로 나는 연애를 하면 마구 퍼주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수는 연애에 관해 참 대단한 것 같다"며 "여자 마음을 흔들어 놓기도 하고 뒤집어놓기도 한다 실제 나라면 그렇게 못할 것"이라며 웃어보였다.

실제로 김무열은 최근 방송분에서 극중 이현을 향해 세레나데 '맨디(Mandy)'를 부르기 위해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맹연습을 하기도 했다.

김무열은 "이번에 처음으로 '맨디(Mandy)'라는 곡을 부르게 됐다"면서 "내용이 참 아름답더라"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마 이런 감미로운 모습에다 앞으로는 사랑에 대해 좀 더 집착 이상으로 변해가는 강수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김무열은 향후 연기에 대해 "앞으로 가능하다면 가벼우면서 인간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고,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도 집착이 아닌 진정한 절절함이 묻어나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