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60원선을 다시 회복한 뒤 이 선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47분 현재 전날보다 3.7원이 상승한 1160.9원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상승과 두바이발 악재 해소 등의 호재에도 전날 급락한 영향으로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보다 2.8원이 상승한 11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장중 고점을 1162.7원으로 높여놓은 뒤 다시 밀리며 1160원 초반에서 제한적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들어서도 이 레벨을 벗어나지 않은채 옆걸음치고 있다. 다만 1160원선이 강한 지지선임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있다.

특히 아부다비의 두바이 지원 소식에 환율이 전날 장중 10원 정도 급반락한 가운데 이번 재료의 영향이 더 이상은 확산되지 않는 모습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전날 원달러 환율이 두바이 뉴스에 과한 반응을 보인 것이 오늘 상승세로 돌아서게 만들었다}며 "반등폭도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쪽에서도 수츌업체 네고 물량과 수입기업의 결제수요가 비슷하게 나오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47분 현재 전날보다 0.14p 오른 1664.91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51p 상승한 503.3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121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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