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모바일 전자지갑 3인방' 상한가 직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휴대폰+신용카드' 새 테마로 각광
코스닥시장에서 '모바일 전자지갑' 관련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의 하나카드 지분 인수를 계기로 촉발된 통신과 금융(신용카드)의 융합이 새로운 테마주로 떠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장 초반부터 케이비티와 이루온, 에이텍 등 모바일 전자결제 및 스마트카드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3인방'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신용카드 등 직접회로(IC)가 내장된 스마트카드 제조업체인 케이비티는 5일째 올라 지난 6월 중순 이후 약 6개월 만에 9000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향후 차세대 모바일 결제시스템이 스마트카드를 기반으로 발전할 것이란 전망에 이날 거래량은 40만주 수준으로 급증했다.
지난 3월 이루온I&S(옛 I&S시스템즈)를 100% 자회사로 인수한 이루온도 최근 나흘간 세 차례나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65% 급등했다. 이루온I&S는 전 세계 대형 스마트카드 핵심 칩의 70% 이상을 공급하는 미국 데이터카드사의 국내 딜러다.
'T머니'로 잘 알려진 교통카드 업체 한국스마트카드 지분 10.87%를 보유한 에이텍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5일 연속 상승했다.
이들 3사의 강세는 전날 SK텔레콤에서 4000억원을 들여 하나카드 지분 49%를 신주인수 방식으로 사들이기로 한 것이 직접적인 배경이다. SK텔레콤은 하나금융지주(51%)에 이어 하나카드의 2대 주주가 되면서 휴대폰과 신용카드를 결합한 차세대 결제 서비스를 내년 2분기께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홍진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용카드사는 매출이 확대되는 효과를 내고 카드 가맹점들은 소비자의 구매 패턴 등 정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며 내년 이후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15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장 초반부터 케이비티와 이루온, 에이텍 등 모바일 전자결제 및 스마트카드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3인방'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신용카드 등 직접회로(IC)가 내장된 스마트카드 제조업체인 케이비티는 5일째 올라 지난 6월 중순 이후 약 6개월 만에 9000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향후 차세대 모바일 결제시스템이 스마트카드를 기반으로 발전할 것이란 전망에 이날 거래량은 40만주 수준으로 급증했다.
지난 3월 이루온I&S(옛 I&S시스템즈)를 100% 자회사로 인수한 이루온도 최근 나흘간 세 차례나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65% 급등했다. 이루온I&S는 전 세계 대형 스마트카드 핵심 칩의 70% 이상을 공급하는 미국 데이터카드사의 국내 딜러다.
'T머니'로 잘 알려진 교통카드 업체 한국스마트카드 지분 10.87%를 보유한 에이텍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5일 연속 상승했다.
이들 3사의 강세는 전날 SK텔레콤에서 4000억원을 들여 하나카드 지분 49%를 신주인수 방식으로 사들이기로 한 것이 직접적인 배경이다. SK텔레콤은 하나금융지주(51%)에 이어 하나카드의 2대 주주가 되면서 휴대폰과 신용카드를 결합한 차세대 결제 서비스를 내년 2분기께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홍진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용카드사는 매출이 확대되는 효과를 내고 카드 가맹점들은 소비자의 구매 패턴 등 정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며 내년 이후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