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군인공제회 산하 대한토지신탁(대표이사 주기용)이 신탁회사에서 종합 금융투자회사로의 변화를 시도한다.또 내년 신탁업계로는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토지신탁은 15일 창립 12주년을 맞아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기념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비전을 제시했다.

주 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부동산 신탁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며 “내년 중 신탁업계에서는 최초로 기업공개(IPO)를 통한 코스피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토지신탁은 향후 2년간 중점 과제로 △아파트 개발사업 확대 추진 △국방부 소유의 부동산 개발 참여 △투자사업 및 녹색성장 사업 추진 등을 선정했다.특히 지열발전 사업,서울지역의 재건축,재개발 공공관리자 참여 등 신규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부동산 전문 신탁금융회사인 대한토지신탁(주)은 부동산 개발,관리,처분,컨설팅,세무,건축 등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1997년 창립 이래 12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했으며 2001년 군인공제회가 인수,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