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엔진·박막태양전지·Jet폰…올해 한국을 빛낸 신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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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10개 선정 시상
총 7조1000억 규모 매출 올려
내년엔 11조3000억 이를 듯
총 7조1000억 규모 매출 올려
내년엔 11조3000억 이를 듯
현대자동차의 'V8 가솔린 타우엔진'이 올해의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되며 대상인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지식경제부는 15일 올해 국내에서 개발된 신기술 제품 가운데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을 선정,발표했다. 10대 신기술은 이날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34개 기술 중 상위 10위권에 든 기술이다. '세계 최초''세계 최고' 기술이 5개씩 포함됐다.
대상인 대통령상엔 현대차의 'V8 가솔린 타우엔진'이 선정됐다. 타우엔진은 현대차가 북미시장을 겨냥해 2003년부터 약 5년에 걸쳐 독자개발한 국내 첫 8기통 엔진으로 에쿠스 제네시스 등 대형 고급 차량에 장착돼 있다. 출력과 연비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며 총 부품수의 93%,총부품가격의 91%가 국산일 정도로 뛰어난 국산화율을 달성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타우엔진은 앞서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인 워즈오토가 발표한 '북미 10대 엔진'에 2년 연속 뽑혔고,이 엔진이 탑재된 제네시스는 2009년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금상인 국무총리상은 신개념 풀터치 스크린 폰인 삼성전자의 'Jet폰',SKC의 생분해성 PLA 이축연신 필름 제조기술,아모레퍼시픽의 피부노화 개선 희귀 진세노사이드 등에 돌아갔다.
이 가운데 과자 포장재로 쓰이는 SKC의 생분해 필름은 식물에서 추출한 수지를 원료로 사용해 매립 후 단기간에 100% 분해되는 점이,아모레퍼시픽의 진세노사이드는 세계 최초로 인삼(홍삼)이 피부 노화 방지 효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주성엔지니어링의 박막 태양전지 제조 장비 △삼성전기의 신개념 IMA(In-Mold Antenna) △대주전자재료의 산화마그네슘 단결정 나노분말의 기상합성기술 △동부하이텍의 고부가가치 신물질 제초제 Metamifop △대우건설의 고효율 바이오가스 생산 및 활용 공법 △삼성전자의 친환경 울트라 슬림 LED TV 등도 10대 신기술에 이름을 올렸다.
지경부는 올해 10대 신기술로 선정된 제품의 매출액은 7조1000억원 규모이며 내년엔 11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최진민 귀뚜라미 회장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산학협력으로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탐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성일종 엔바이오컨스 사장과 박중흠 삼성중공업 부사장은 각각 은탑,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지식경제부는 15일 올해 국내에서 개발된 신기술 제품 가운데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을 선정,발표했다. 10대 신기술은 이날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34개 기술 중 상위 10위권에 든 기술이다. '세계 최초''세계 최고' 기술이 5개씩 포함됐다.
대상인 대통령상엔 현대차의 'V8 가솔린 타우엔진'이 선정됐다. 타우엔진은 현대차가 북미시장을 겨냥해 2003년부터 약 5년에 걸쳐 독자개발한 국내 첫 8기통 엔진으로 에쿠스 제네시스 등 대형 고급 차량에 장착돼 있다. 출력과 연비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며 총 부품수의 93%,총부품가격의 91%가 국산일 정도로 뛰어난 국산화율을 달성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타우엔진은 앞서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인 워즈오토가 발표한 '북미 10대 엔진'에 2년 연속 뽑혔고,이 엔진이 탑재된 제네시스는 2009년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금상인 국무총리상은 신개념 풀터치 스크린 폰인 삼성전자의 'Jet폰',SKC의 생분해성 PLA 이축연신 필름 제조기술,아모레퍼시픽의 피부노화 개선 희귀 진세노사이드 등에 돌아갔다.
이 가운데 과자 포장재로 쓰이는 SKC의 생분해 필름은 식물에서 추출한 수지를 원료로 사용해 매립 후 단기간에 100% 분해되는 점이,아모레퍼시픽의 진세노사이드는 세계 최초로 인삼(홍삼)이 피부 노화 방지 효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주성엔지니어링의 박막 태양전지 제조 장비 △삼성전기의 신개념 IMA(In-Mold Antenna) △대주전자재료의 산화마그네슘 단결정 나노분말의 기상합성기술 △동부하이텍의 고부가가치 신물질 제초제 Metamifop △대우건설의 고효율 바이오가스 생산 및 활용 공법 △삼성전자의 친환경 울트라 슬림 LED TV 등도 10대 신기술에 이름을 올렸다.
지경부는 올해 10대 신기술로 선정된 제품의 매출액은 7조1000억원 규모이며 내년엔 11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최진민 귀뚜라미 회장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산학협력으로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탐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성일종 엔바이오컨스 사장과 박중흠 삼성중공업 부사장은 각각 은탑,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