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소형 스포츠카 'Kee', 2년 내 양산계획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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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라이어 부사장은 "키는 적어도 향후 2년간 기아차의 양산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그러나 이 차는 기아차 브랜드의 강화와 디자인성을 높이는 데 반드시 필요한 차"라고 강조했다.
그는 "후륜구동 방식의 스포츠카인만큼 개발비용이 만만치 않겠지만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의 플랫폼(차체 뼈대)을 활용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방안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앞서 지난 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09 디자인 코리아'에서도 "키는 기아차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디자인 컨셉트"라며 "기아차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이런 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유럽은 물론, 북미시장과 한국에서도 이 차가 몇 대나 팔릴지를 알 수 없다는 게 양산 결정의 걸림돌"이라며 "기아차 고위 임원진 또한 스포츠카의 수익성에 대해 보수적인 편"이라고 지적했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아울러 "향후 2년 간 기아차의 현재 라인업들이 대폭 바뀔 것"이라며 "2011년까지 모닝, 프라이드와 로체의 신형 내지는 후속모델을 내놓을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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