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14일부터 사흘간 시장운영을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인권단체 '좋은벗들'은 15일 소식지에서 "화폐교환 조치 이후 시장가격이 크게 요동치고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자 북한 당국은 14일부터 사흘간 시장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모든 물가를 새 국정가격으로 조정한 뒤 시장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소식지는 "전국 시 · 군 당에서는 13일 전원회의를 열고 화폐 교환 조치 이후의 물가 실태와 주민들의 여론을 파악했다"며 "현재 국정가격이 공시됐지만,국가가격제정국에서는 전 지역의 실태 자료와 주민 여론동향 등을 파악,가격을 재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