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외관 바꾼 '더 럭셔리 그랜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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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현대자동차가 16일부터 외관을 바꾸고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더 럭셔리 그랜저’를 판매하기 시작했다.지난 달 말 선보인 후 1만2000여 대의 계약대수를 기록 중인 기아자동차 K7의 대항마다.
더 럭셔리 그랜저의 특징은 △전·후면 및 주요 부분의 외관 변경 △알칸타라 패키지 등 내장 고급화 △차제자세제어장치(VDC) △측면 및 사이드커튼 에어백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가이드가 적용된 전조등 △아웃사이드 미러 퍼들램프 등이다.
범퍼와 램프,라디에이터 그릴,소음기 등을 모두 바꿔 전체적으로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는 평가다.시트와 도어트림 부분에 알칸타라 재질과 전용 우드그레인 등을 적용한 ‘알칸타라 패키지’를 ‘2.7 럭셔리’급 이상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버튼시동 스마트키와 슈퍼비전 클러스터,JBL 로직7 음향장치 등 3.3 모델의 상품성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가격은 △Q240 2713만~2891만원 △Q270 2985만~3403만원 △L330 3592만~3978만원 등이다.종전보다 40만~70만원 인상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단순한 2010년형 모델이 아니라 2005년 4월 4세대 그랜저 출시 후 처음으로 외관을 바꿨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2500~3500cc급 준대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대차는 더 럭셔리 그랜저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스와로브스키 특별 한정판 시계를 지급하는 한편 고급 레저 스포츠 이벤트에도 초청할 계획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