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현대차에 대해 올 4분기 세전이익이 3분기 연속 1조원을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서성문 연구원은 "현대차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3% 감소한 8조8018억원, 영업이익은 10.4% 증가한 6416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서 연구원은 "가동률이 전분기의 92.7%에서 103.3%로 상승했을 것으로 보이고, YF쏘나타의 내수판매가 매우 강해 제품믹스 개선이 예상보다 컸을 것"이라며 "재고감소에 따라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 비중도 하락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난달 현대모비스 주식 163만5482주의 처분으로 499억원의 단기투자자산처분이익이 발생하게 된다"며 "이에 따라 세전이익은 시장 평균전망치(컨센서스)를 7.5% 웃도는 1조1431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현대차는 앞으로도 투싼과 쏘나타 등 2개 모델을 세계시장에 선보이며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