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우가 물량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됐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힘입어 나흘째 강세다.

16일 오전 9시4분 현재 S&T대우는 전날보다 800원(3.17%) 오른 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KDB밸류제일호사모투자가 S&T대우 주식 70만주(지분 6%)를 종가보다 2.8% 할인된 2만4500원에 시간외 거래로 매각했다"며 "이 물량은 국내 10개 기관에 나눠 배정됐다"고 설명했다.

할인율이 크지 않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S&T대우의 주가상승을 제약했던 것은 산업은행 관련 물량부담과 저조한 유통 주식수"라며 "그러나 이번 블록딜로 부담 물량이 상당부분 감소함과 동시에 배정 기관도 10개라 유통 주식수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