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5분 현재 STS반도체는 전날보다 5.49% 오른 6730원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장중 68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이날 홍정모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STS반도체에 대해 "2001∼2007년까지 평균적으로 매출의 26%를 차지했던 과도한 선행 투자활동이 한자리수로 하락, 감가상각비 부담이 완화됐다"며 "비메모리와 DDR3 D램 중심의 제품 구성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업황 강세로 단가 인하압력이 예년보다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수익성 부문이 크게 개선, 영업이익이 올해 35억원에서 내년 320억원으로 뛸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68% 늘어난 3764억원으로 추산했다.
그는 "현 주가가 내년 실적 기준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6.5배 수준으로, 해외 동종업체 그룹 평균인 11.8배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라며 "올해 4분기부터 순이익이 흑자를 거둘 전망이고, 성장성 및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