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서울메트로(서울지하철 1~4호선 )노조가 민주노총 탈퇴 여부를 놓고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서울메트로 노조는 17일 정오까지 32개 투표장에서 민주노총 탈퇴건과 임금 및 단체협약 인준 건을 연계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개표는 17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며 조합원의 과반수가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가 찬성하면 민주노총 탈퇴 안건이 가결된다.

정연수 노조위원장은 민주노총 탈퇴 투표와 관련 “민주노총 노선에 따라 우리 노조가 정치투쟁을 시작하면 지방공기업의 특성상 조합원의 권익 향상에 한계가 있게 된다”며 “투표를 통해 조합원들의 진정한 뜻을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 노조의 조합원은 모두 8800여명으로 노조 가입률은 90.2%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