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승화엘엠씨 "내년 450억 매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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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화엘엠씨의 올해 매출액은 350억원으로 추정되고, 내년에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로 4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입니다."
이승재 승화이엔씨 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승화엘엠씨는 2006년 2월 승화이엔씨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로, LMC교면포장과 HEAT가설교량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290억원의 매출과 2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올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254억원, 21억원이다.
이 회장은 "승화엘엠씨는 LMC교량포장공법 전문기업으로 올 10월 개통한 인천대교의 포장을 시공하면서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내년 이후 예정돼 있는 수주 잔여물량은 약 310km로, 지금까지의 실적을 초과하는 물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LMC교량포장공법은 기존의 포장재에 천연고무에서 추출한 라텍스를 섞어 다리 표면을 포장하는 것으로 기존과는 달리 물이 스며들지 않는다. 이 공법은 승화이엔씨가 2000년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승화엘엠씨만의 독점기술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LMC포장공법은 기존에 비해 초기비용이 20% 정도 높지만 침수·부식 등의 단점을 개선해 유지관리비용이 낮다"며 "최근의 건설트렌드 중 하나가 관리비를 낮추는 것이기 때문에 LMC공법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국 전체 교량포장 시장에서 승화엘엠씨의 LMC공법 시장점유율도 2006년 22.5%, 2007년 45.7%, 2008년 62.0%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점은 겨울에는 LMC공법을 쓸수 없다는 것이다. 승화엘엠씨는 약 3개월의 매출공백을 없애기 위해 올해 HEAT가설교량 사업을 시작했다. HEAT가설교량은 도로, 철도 등의 공사시 수반되는 임시교량을 축조하기 위한 공법으로 올해 약 50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제2경부고속도로 등 30대 선도프로젝트, 서남해안 연륙·연도교 사업 등 정부의 SOC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매출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대교 시공으로 러시아, 베트남 등에서도 연락이 오고 있어 해외 공공사업 진출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승화엘엠씨는 내년 1월6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고, 공모주식수는 133만4000주다. 공모예정가는6000~7000원이고, 청약 예정일은 오는 23일과 24일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들어온 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연구개발 투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모 후 주주 현황은 승화이엔씨 74.99%, 우리사주조합 5.00%, 기관투자자 15.01%, 일반투자자 5.00% 등이다. 이 중 승화이엔씨와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승재 승화이엔씨 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승화엘엠씨는 2006년 2월 승화이엔씨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로, LMC교면포장과 HEAT가설교량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290억원의 매출과 2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올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254억원, 21억원이다.
이 회장은 "승화엘엠씨는 LMC교량포장공법 전문기업으로 올 10월 개통한 인천대교의 포장을 시공하면서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내년 이후 예정돼 있는 수주 잔여물량은 약 310km로, 지금까지의 실적을 초과하는 물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LMC교량포장공법은 기존의 포장재에 천연고무에서 추출한 라텍스를 섞어 다리 표면을 포장하는 것으로 기존과는 달리 물이 스며들지 않는다. 이 공법은 승화이엔씨가 2000년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승화엘엠씨만의 독점기술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LMC포장공법은 기존에 비해 초기비용이 20% 정도 높지만 침수·부식 등의 단점을 개선해 유지관리비용이 낮다"며 "최근의 건설트렌드 중 하나가 관리비를 낮추는 것이기 때문에 LMC공법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국 전체 교량포장 시장에서 승화엘엠씨의 LMC공법 시장점유율도 2006년 22.5%, 2007년 45.7%, 2008년 62.0%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점은 겨울에는 LMC공법을 쓸수 없다는 것이다. 승화엘엠씨는 약 3개월의 매출공백을 없애기 위해 올해 HEAT가설교량 사업을 시작했다. HEAT가설교량은 도로, 철도 등의 공사시 수반되는 임시교량을 축조하기 위한 공법으로 올해 약 50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제2경부고속도로 등 30대 선도프로젝트, 서남해안 연륙·연도교 사업 등 정부의 SOC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매출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대교 시공으로 러시아, 베트남 등에서도 연락이 오고 있어 해외 공공사업 진출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승화엘엠씨는 내년 1월6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고, 공모주식수는 133만4000주다. 공모예정가는6000~7000원이고, 청약 예정일은 오는 23일과 24일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들어온 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연구개발 투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모 후 주주 현황은 승화이엔씨 74.99%, 우리사주조합 5.00%, 기관투자자 15.01%, 일반투자자 5.00% 등이다. 이 중 승화이엔씨와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