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인협회(회장 고병우)는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올해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에 홍완기 홍진HJC 회장,특별상에 제프리 존스 미래의동반자재단 이사장과 아흐메드 A 수베이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를 선정,시상했다. 또 동부화재해상보험과 삼천리,신영증권,GS건설,참존 등이 '가장 신뢰받는 기업'에 뽑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지식경제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한다.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

홍완기 홍진HJC 회장은 1971년 창업한 뒤 1986년 자체 브랜드 'HJC'로 미국에 수출하면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1992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일본을 제치고 오토바이 헬멧 세계시장 1위에 오른 뒤 지금까지 수성에 성공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에 생산공장을 두고 매년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한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영원한 세계 1위의 오토바이 헬멧 회사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신뢰받는 기업

동부화재해상보험(대표 김순환)은 1962년 국내 최초로 자동차보험 회사로 출발,손해보험산업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보험업계 최초로 '소비자보호 우수회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천리(대표 정순원)는 현재 경기도 13개시와 인천시 230여만 가구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53년 연속 흑자와 35년 연속 배당을 이어오고 있다.

신영증권(대표 원종석)은 1956년 설립된 이래 '고객의 신뢰가 곧 회사 번영의 근간'이라는 경영이념에 따라 정도경영을 해왔다. GS건설(대표 허명수)은 현장 중심의 일일작업관리 시스템인 TPMS를 도입,투명성을 높임으로써 협력업체와 상생경영의 틀을 구축했다. 참존(대표 김광석)은 창업 10년 만인 1994년 아시아나항공,이듬해 대한항공의 기내면세품으로 선정되면서 유명 브랜드 반열에 올라섰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