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경영 부진한 교장, 평교사 발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시, 초·중·고 교장 평가키로
이르면 내년부터 학교 경영이 부진한 서울시내 초 · 중 · 고교 교장에게 평교사 발령 등 불이익을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16일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교장 학교 경영능력 평가 방안'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관내 공 · 사립 초 · 중 · 고 교장들의 경영능력을 평가,A+(3~5%),A(25~27%),B(40%),C(25~27%),C-(3~5%) 등 5개 등급으로 나눠 개별 통보하기로 했다.
평가 항목은 △경영 성과(50점) △학력 증진 성과(20점 ·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결과 반영) △학교장 활동 성과(10점) △교사 · 학부모 만족도 조사(20점) △청렴도 및 자질(감점 요인) 등 5가지다.
평가 방안에 따르면 최하위(C-) 등급을 받은 교장은 학교 경영 컨설팅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낮은 평가를 받은 교장이 현 학교에서 임기가 끝나면 타 학교 교장으로 보내지 않고 전문직이나 평교사로 가도록 하는 '중임 배제'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교장으로 발령나면 정년 때까지 학교를 옮겨다니며 계속 교장으로 재직할 수 있었다. 최상위(A+) 등급을 받은 교장은 포상자 지명이나 국내외 연수 때 우대를 받게 된다. 평가 결과는 이 외에도 승진이나 전보,초빙교장 등 인사제도에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성과상여금 차등 지급 폭도 커지게 된다. 현재 서울지역 교장 · 교감들은 시교육청이나 지역교육청에서 매긴 A~C 3개 등급에 따라 성과상여금을 최대 30%까지 더 받거나 덜 받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내 중등교장의 경우 A등급은 421만8610원,C등급은 344만2180원으로 77만6430원의 차이가 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의 올해 교장 · 교감 성과상여금 차등 지급률은 전년 30%보다 다소 늘어나 35~40%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27일 오후 3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평가 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1월 확정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16일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교장 학교 경영능력 평가 방안'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관내 공 · 사립 초 · 중 · 고 교장들의 경영능력을 평가,A+(3~5%),A(25~27%),B(40%),C(25~27%),C-(3~5%) 등 5개 등급으로 나눠 개별 통보하기로 했다.
평가 항목은 △경영 성과(50점) △학력 증진 성과(20점 ·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결과 반영) △학교장 활동 성과(10점) △교사 · 학부모 만족도 조사(20점) △청렴도 및 자질(감점 요인) 등 5가지다.
평가 방안에 따르면 최하위(C-) 등급을 받은 교장은 학교 경영 컨설팅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낮은 평가를 받은 교장이 현 학교에서 임기가 끝나면 타 학교 교장으로 보내지 않고 전문직이나 평교사로 가도록 하는 '중임 배제'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교장으로 발령나면 정년 때까지 학교를 옮겨다니며 계속 교장으로 재직할 수 있었다. 최상위(A+) 등급을 받은 교장은 포상자 지명이나 국내외 연수 때 우대를 받게 된다. 평가 결과는 이 외에도 승진이나 전보,초빙교장 등 인사제도에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성과상여금 차등 지급 폭도 커지게 된다. 현재 서울지역 교장 · 교감들은 시교육청이나 지역교육청에서 매긴 A~C 3개 등급에 따라 성과상여금을 최대 30%까지 더 받거나 덜 받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내 중등교장의 경우 A등급은 421만8610원,C등급은 344만2180원으로 77만6430원의 차이가 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의 올해 교장 · 교감 성과상여금 차등 지급률은 전년 30%보다 다소 늘어나 35~40%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27일 오후 3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평가 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1월 확정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