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잘 고른 종목, 지수 하락 안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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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수나 업종 중심의 투자전략 대신 개별 종목의 선별 투자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기업실적이 종목별 수익률을 판가름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와 내년 1분기 어닝시즌을 슬슬 준비해야 할 때다.
17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0.07% 하락세를 보이며 이틀째 조정을 받고 있지만, 상승중인 종목은 421개로 하락중인 종목 306개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날에도 코스피 지수는 하락했지만,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보다 많았다.
하락장 속에서도 잘 고른 종목은 수익을 내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지수가 조정 국면에 진입하며서 종목 선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개별종목에 대한 투자심리와 종목장세의 활성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상승종목수 비율은 11월 중순 38%를 바닥으로 꾸준히 상승하면서 종목장세의 강화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48%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업종별로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떨어지고,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는 상승하고 있으며, 두산중공업은 오르지만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떨어지는 등 종목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거래량 같은 시장에너지도 확장국면에 머무르는 등 투자자들이 아직까지 시장을 떠나지 않고 종목찾기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 가운데 종목별로 희비를 가르는 기준은 실적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조혜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증시 마감을 2주일 정도 남겨두고 실적에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4분기 어닝시즌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실적에 따른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번 4분기 국내 500대 기업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19조원으로 3분기 19조6000억원보다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내년 1분기에는 19조7000억원으로 개선이 기대된다.
조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은 지난 9월부터 증시에 상당부분 반영되어 왔다는 측면에서 4분기 이후 내년 1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IT(정보기술)을 비롯한 자동차와 같은 경기소비재업종의 실적전망치가 꾸준히 개선되면서 시장 주도주를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신중호 애널리스트도 종목선정에 있어 탑라인(판매)변화가 주가에 가장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 매출성장세와 영업이익성장이 개선되고, 상대적인 가격매력이 높아진 종목이 종목장세에서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같은 종목으로 에이블씨엔씨, 이엘케이, S&T대우, 다음, 한섬, KCC, SIMPAC ANC, 아모레퍼시픽 등 8개 종목을 꼽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지수나 업종 중심의 투자전략 대신 개별 종목의 선별 투자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기업실적이 종목별 수익률을 판가름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와 내년 1분기 어닝시즌을 슬슬 준비해야 할 때다.
17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0.07% 하락세를 보이며 이틀째 조정을 받고 있지만, 상승중인 종목은 421개로 하락중인 종목 306개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날에도 코스피 지수는 하락했지만,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보다 많았다.
하락장 속에서도 잘 고른 종목은 수익을 내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지수가 조정 국면에 진입하며서 종목 선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개별종목에 대한 투자심리와 종목장세의 활성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상승종목수 비율은 11월 중순 38%를 바닥으로 꾸준히 상승하면서 종목장세의 강화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48%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업종별로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떨어지고,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는 상승하고 있으며, 두산중공업은 오르지만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떨어지는 등 종목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거래량 같은 시장에너지도 확장국면에 머무르는 등 투자자들이 아직까지 시장을 떠나지 않고 종목찾기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 가운데 종목별로 희비를 가르는 기준은 실적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조혜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증시 마감을 2주일 정도 남겨두고 실적에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4분기 어닝시즌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실적에 따른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번 4분기 국내 500대 기업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19조원으로 3분기 19조6000억원보다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내년 1분기에는 19조7000억원으로 개선이 기대된다.
조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은 지난 9월부터 증시에 상당부분 반영되어 왔다는 측면에서 4분기 이후 내년 1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IT(정보기술)을 비롯한 자동차와 같은 경기소비재업종의 실적전망치가 꾸준히 개선되면서 시장 주도주를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신중호 애널리스트도 종목선정에 있어 탑라인(판매)변화가 주가에 가장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 매출성장세와 영업이익성장이 개선되고, 상대적인 가격매력이 높아진 종목이 종목장세에서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같은 종목으로 에이블씨엔씨, 이엘케이, S&T대우, 다음, 한섬, KCC, SIMPAC ANC, 아모레퍼시픽 등 8개 종목을 꼽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