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활용교육(NIE) 수업이 학업 성취도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신문협회는 17일 서태열 고려대 교수 연구팀에 의뢰해 NIE 수업반과 일반 수업반 학생들의 읽기 · 쓰기 · 말하기 등 의사소통 능력을 비교 · 평가한 결과 NIE 수업반 학생들의 성취도가 100점 만점에 평균 47.73점으로 일반 수업반 학생 평균(40.13점)보다 7.6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1월 서울,경기 · 인천 지역 6개 중학교 1학년 학생 50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중1 사회 과목의 '아메리카 및 오세아니아의 생활' 중 '자원이 풍부한 라틴 아메리카'의 내용으로 NIE 수업을 설계했다. 실험반은 신문과 사진자료,토의활동지 등을 활용한 NIE 수업 지도안에 따라 수업한 데 비해 비실험반은 전통적 수업방식대로 교과서 위주로 수업했다. 그 결과 NIE 수업반 학생들의 전반적 의사소통 능력이 크게 향상됐고,특히 창조적인 글쓰기,에세이 쓰기,능동적으로 읽고 의미 구성하기 등이 비실험반 학생들보다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신문협회는 이번 조사연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해 각 신문사와 시 · 도교육청,도서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