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중에선 롯데백화점 미아점과 롯데마트 중계점이 여성 편의시설을 가장 잘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서울시 후원으로 지난 10월5~24일 서울지역 백화점 22곳과 대형마트 54곳의 여성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두 점포를 최우수 점포로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2인1조로 구성된 소비자 평가단이 매장을 직접 방문,△여성우선 주차장 △여성 화장실 △수유실 △실내 어린이 놀이터 △휴식공간 △문화센터 설치 여부 △유모차 대여 △운반도우미 등 여성고객 서비스를 점검했다.

조사 결과 두 점포는 전체 주차장 중 20%를 여성우선 주차장으로 조성하고,주차장 내 보행자 통로와 비상벨을 설치했다. 또 롯데백화점 미아점에는 주차장과 연결통로에 무인 유모차 보관대를 만들었고,롯데마트 중계점은 남자화장실에도 기저귀갈이대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백화점 중에선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 노원점 · 청량리점,현대백화점 목동점이,대형마트는 이마트 월계점,롯데마트 구로점 · 영등포점,홈플러스 방학점 등이 우수 점포로 선정됐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