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퇴임 예정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케네스 루이스 최고경영자(CEO) 후임으로 브라이언 모이니헌 BOA 소비자금융 대표(50)가 결정됐다.

BOA 이사회는 16일 BOA의 CEO로 모이니헌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모이니헌은 내년 1월1일 취임할 예정이다. BOA 이사회는 당초 회사 혁신을 위해 외부 인사 영입을 추진했으나 보수한도 제한 등으로 인재 유치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차선책으로 내부 인사 발탁을 택했다.

BOA가 2004년 플릿보스턴 파이낸셜을 인수할 때 합류한 모이니헌 내정자는 플릿보스턴 파이낸셜에서 6년간 브로커리지와 재무관리 책임을 맡았다. BOA에서는 재무 및 투자관리사업부 대표를 지냈다. 2008년에는 존 테인 메릴린치 CEO의 후임으로 투자은행과 재무관리사업부 대표를 맡았고,8월에 소매금융 대표직에 올랐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