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노동조합의 민주노총 탈퇴 시도가 무산됐다. 서울메트로 노조는 17일 민주노총 탈퇴 건을 놓고 3일간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3691표,반대 4432표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조합원 8940명 중 8137명이 참여했다. 정연수 노조위원장은 "투표 결과는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민주노총이 변화하지 않으면 존재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는 충분히 전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