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제조와 신재생에너지 설계용역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하이드로젠파워 주가가 사흘째 급등 중이다. 주가를 밀어올리는 매수 주체는 외국인이다.

하이드로젠파워는 18일 오후 2시8분 현재 전날대비 9.87% 상승한 1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3거래일 동안 상한가 두 번을 포함해 44%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하이드로젠파워의 이러한 강세는 외국계 매수세가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날만 103만주 이상 사들여 총 보유지분을 1.01%로 높였다. 이는 지난 1월초 이후 가장 높은 지분율이다. 외국인이 이 회사 주식은 산 것은 지난 14일부터다.

하이드로젠파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골드만삭스 증권계좌를 통해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가가 급등할 만한 뚜렷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