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도·싱가포르·獨 ·…수출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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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더블딥 없을것"
싱가포르의 수출이 19개월 만에 늘어나는 등 주요국들의 수출이 잇달아 증가세로 돌아섰다.
17일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싱가포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31억싱가포르달러(94억달러)에 달했다. 의약품 수출이 78%,화학제품이 44% 늘었다. 셀레나 링 싱가포르 OCBC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깜짝 실적으로 글로벌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인도의 수출도 14개월 만에 첫 증가세를 보였다. 인도 무역부는 11월 수출이 133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3% 늘었다고 발표했다. 인도의 수출은 그동안 월 평균 -21%의 감소세를 기록했었다. 화학제품과 철광석 등 원자재 부문이 수출을 주도했다.
중국의 수출도 대폭 개선됐다. 11월 중국 수출은 113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 올 들어 감소폭이 가장 적었다. 10월 수출은 13.8% 줄었지만 11월에는 감소폭이 1%대 초반으로 떨어져 조만간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만도 수출 증가율이 지난 8월 -24.6%(전월 대비)에서 9월 -12.7%,10월 -4.7%로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다.
독일은 10월 수출이 전월 대비 2.5% 증가했다. 독일 IFO경제연구소는 올 수출이 전년보다 14.3% 감소할 것이지만 내년에는 8.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10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2% 줄어들었다. 9월(-30.6%)보다 개선되는 등 수출 감소폭이 3개월 연속 축소됐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가 회복했다가 다시 침체하는 '더블 딥'에 빠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캐럴라인 애킨슨 IMF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성장이 미약하지만 지속되고 더블 딥이 오지 않는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에서 회복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김동욱 기자 comon@hankyung.com
17일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싱가포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31억싱가포르달러(94억달러)에 달했다. 의약품 수출이 78%,화학제품이 44% 늘었다. 셀레나 링 싱가포르 OCBC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깜짝 실적으로 글로벌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인도의 수출도 14개월 만에 첫 증가세를 보였다. 인도 무역부는 11월 수출이 133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3% 늘었다고 발표했다. 인도의 수출은 그동안 월 평균 -21%의 감소세를 기록했었다. 화학제품과 철광석 등 원자재 부문이 수출을 주도했다.
중국의 수출도 대폭 개선됐다. 11월 중국 수출은 113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 올 들어 감소폭이 가장 적었다. 10월 수출은 13.8% 줄었지만 11월에는 감소폭이 1%대 초반으로 떨어져 조만간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만도 수출 증가율이 지난 8월 -24.6%(전월 대비)에서 9월 -12.7%,10월 -4.7%로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다.
독일은 10월 수출이 전월 대비 2.5% 증가했다. 독일 IFO경제연구소는 올 수출이 전년보다 14.3% 감소할 것이지만 내년에는 8.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10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2% 줄어들었다. 9월(-30.6%)보다 개선되는 등 수출 감소폭이 3개월 연속 축소됐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가 회복했다가 다시 침체하는 '더블 딥'에 빠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캐럴라인 애킨슨 IMF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성장이 미약하지만 지속되고 더블 딥이 오지 않는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에서 회복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김동욱 기자 com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