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8일 수원 삼성전자디지털시티에서 사업부장과 지역총괄 등 국내외에서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최지성 사장은 취임 후 처음 주재한 이 회의에서 "올해는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스피드와 시너지,효율성을 앞세워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며 "내년에는 더 빠르게,더 강하게,더 유연하게 대처해 모든 사업부가 세계 1위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부품과 세트를 모두 만드는 삼성전자의 장점을 살려 다른 업체와 경쟁력을 차별화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기술력을 확보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효율적인 마케팅과 창조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도 나왔다.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략회의에는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해외 현지 핵심 간부들도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