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익스 출신 가수 이상미가 사구체종양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이상미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5년 미뤄온 수술을 곧 한다"고 적었다.그는 "왼손 손끝이 스치기만 해도 아프고 잘못 부딪히면 진짜 손이 잘려 나갈 것처럼 아팠는데 또 그때뿐이라 넘어가고 잊어버렸다. 그게 15년 전부터인데 손톱 뿌리 쪽 밑에 종양이 있는 거였다"고 전했다.이어 "교수님이 '이렇게 오래 묵힌 환자는 처음 본다며 너무 종양이 너무 자랐다'고 하더라. 뼈까지 침범했지만 다행히 뼈이식은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고 구체적인 상태를 덧붙였다.사구체는 피부 아래에서 체온 조절을 돕는 모세혈관 덩어리로, 이곳이 비대해지거나 양성 종양이 생긴 것을 사구체종이라고 한다. 손끝이 아리거나 찬물에 손을 넣었을 때 욱신거리는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사구체종은 차가운 온도에 민감해 겨울철에 증상이 잘 나타난다.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눈으로 보이는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다. 자연치유 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시기를 놓치면 손가락뼈가 변형되거나 함몰할 수 있어 빠른 진료가 중요하다.치료는 종양을 직접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손·발톱을 들어낸 후 종양을 절제하고 손·발톱 바닥을 복원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이상미 역시 "내 손톱 뽑히기 전에 마지막 사진 남기고"라며 자신의 손톱을 공개하기도 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다음 주 여행인데 여권 만료된 줄 몰랐어요. 지금이라도 재발급받으면 여행 떠날 수 있을까요?"이번 설 연휴 해외여행객이 13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행업계는 출발 전 여권 만료일 확인을 당부했다. 현지에서 요구하는 유효기간보다 적게 남아 여행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여행 시 여권 잔여 유효 기간을 착각해 여행 예약이 취소되거나 현지에서 입국 거부당하는 사례들이 적잖이 발생하고 있다. 해당 국가에서 요구하는 여권 유효기간보다 짧게 남은 경우가 대다수다. 통상 해외여행 시 여권 유효기간은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한다. 여러 국가가 불법체류 등의 사건·사고를 막기 위해 입국할 때 여권 유효기간 6개월 이상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잔여기간이 2~3개월 남아있어도 입국을 거부당할 수 있는 셈이다.반면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떠나는 일본은 체류 예정 기간보다 잔여 유효기간이 많이 남아있다면 입국이 가능하다. 홍콩은 여권 유효기간이 여행 일정을 제외하고 최소 1개월 이상 남아있는 경우 입국할 수 있다. 마카오는 체류 기간에 3개월을 더한 만큼 기간이 남아있어야 한다.업계에선 여행 전 미리 여권 잔여기간 확인을 당부한다. 국가마다 여권 조건이 다른데다 오랜만에 출국으로 자칫 유효기간이 지났을 수 있어서다. 만일 잔여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출국일 기준 최소 2주 전에는 재발급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신청 후 여권 수령까지 영업일 기준 평균 4~6일가량 소요되지만, 수요가 많을 때는 일시적으로 2주가량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출국일까지 충분히 여유가 없다면 '긴급여권'을 발급
영화란 무엇인가. <더 폴> (2008)을 만든 타셈 싱 감독에게 영화는 예술이다. 그렇다면 영화를 예술로 만드는 요소는 무엇일까. <더 폴>은 바로 그와 같은 질문에 답하는 작품이다. 원래 국내에는 2008년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개봉했다. 16년이 지난 2024년 12월 25일에는 <더 폴: 디렉터스 컷>으로 부제를 바꿔 재개봉하면서 5만 명 넘는 관객이 이 작품을 보았다. 영화가 품은 예술적인 요소가 관객의 인정을 받으면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의미다.영화는 환상이다병원에 입원한다는 건 여간 고통스러운 게 아니다. 치료한다고 해도 신체 훼손으로 인한 고통을 물론이고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 지내야 해서 지루함도 감내해야 한다. 팔을 다쳐 깁스 중인 알렉산드리아(카틴카 운타루)는 아직 어려서 호기심이 많아 아프거나 말거나 병원 여기저기를 쏘다니기에 바쁘다. 그러면서 만난 이가 로이(리 페이스)다. 로이가 알렉산드리아의 환심을 산 이유는 이야기다. 다섯 명의 용사가 총독 오디어스를 제거하려고 각지를 돌아다니는 모험담을 들려주면 알렉산드리아는 그에 맞춰 이미지를 상상하는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