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승화엘엠씨‥교량포장 전문업체…3분기까지 매출 25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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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23~24일 청약을 받는 승화엘엠씨(대표 이용춘)는 교량 포장과 임시 교량 건설 전문업체다. 콘크리트에 합성고무인 라텍스를 섞은 재료로 교량을 포장하는 'LMC(라텍스 모디파이드 콘크리트) 교면포장공법'에 관해 한국도로공사와 공동 특허를 보유 중이다. 임시 교량 건설 부문에선 기존 공법보다 기둥을 적게 쓰는 히트(heat)가설교량 건설공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6년 2월 교량 등 구조물 계측 업체 승화이엔씨에서 교량 포장 부문을 분리해 신설됐다. 이 회사 외에도 시설물 안전진단 업체인 디지털건설,시설물의 가치를 높이는 가치공학업체 아이엠기술단 등이 관계회사로 건설 분야에 특화된 기업집단을 구성하고 있다. 지난 10월 개통한 세계에서 5번째로 긴 21.4㎞짜리 인천대교를 LMC공법으로 포장한 것이 대표적인 실적이다.
이용춘 승화엘엠씨 대표는 LMC공법 수요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표는 "제2경부고속도로 등 정부의 30대 선도 프로젝트와 서남해안 연륙 · 연도교 사업 등 향후 추진되는 대규모 토목공사는 직선화 추세에 따라 교량의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확보하고 있는 LMC 포장 물량은 310㎞로 지금까지의 시공 실적 260㎞를 웃돈다"고 밝혔다. 그는 "LMC 포장법은 다리 표면을 고무로 코팅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 방수효과가 높아 다리 수명을 늘려준다"며 "일반 아스팔트 포장보다 설치 단가는 높지만 유지 비용이 낮아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승화엘엠씨는 임시 교량 건설이 앞으로 더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가 연세대와 공동 개발한 히트 공법은 철근으로 지은 교량에 열처리 등의 작업을 해서 기존 가설 교량에 비해 기둥이 적게 들어가는 등 구조가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 대표는 "기존 시설들의 노후화에 의한 교체작업이 증가함에 따라 가설 교량의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며 "올해 히트가설교량 관련 매출은 56억원 규모였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아 앞으론 도로포장 분야의 매출을 뛰어넘어 새로운 '캐시카우'(수익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90억원과 영업이익 26억원을 올린 데 이어 올 3분기까지는 매출 254억원과 영업이익 21억원을 거뒀다. 공모 주식 수는 일반공모 예정분 26만6800주를 포함한 133만4000주다. 1년간 보호예수되는 물량은 최대주주 등의 지분을 포함한 79.9%다. 공모예정가는 6000~7000원(액면가 500원)이며 공모 예정 총액은 80억~93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시설 증설과 차입금 상환,연구 ·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화증권이 단독으로 주관하며,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6일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이 회사는 2006년 2월 교량 등 구조물 계측 업체 승화이엔씨에서 교량 포장 부문을 분리해 신설됐다. 이 회사 외에도 시설물 안전진단 업체인 디지털건설,시설물의 가치를 높이는 가치공학업체 아이엠기술단 등이 관계회사로 건설 분야에 특화된 기업집단을 구성하고 있다. 지난 10월 개통한 세계에서 5번째로 긴 21.4㎞짜리 인천대교를 LMC공법으로 포장한 것이 대표적인 실적이다.
이용춘 승화엘엠씨 대표는 LMC공법 수요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표는 "제2경부고속도로 등 정부의 30대 선도 프로젝트와 서남해안 연륙 · 연도교 사업 등 향후 추진되는 대규모 토목공사는 직선화 추세에 따라 교량의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확보하고 있는 LMC 포장 물량은 310㎞로 지금까지의 시공 실적 260㎞를 웃돈다"고 밝혔다. 그는 "LMC 포장법은 다리 표면을 고무로 코팅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 방수효과가 높아 다리 수명을 늘려준다"며 "일반 아스팔트 포장보다 설치 단가는 높지만 유지 비용이 낮아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승화엘엠씨는 임시 교량 건설이 앞으로 더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가 연세대와 공동 개발한 히트 공법은 철근으로 지은 교량에 열처리 등의 작업을 해서 기존 가설 교량에 비해 기둥이 적게 들어가는 등 구조가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 대표는 "기존 시설들의 노후화에 의한 교체작업이 증가함에 따라 가설 교량의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며 "올해 히트가설교량 관련 매출은 56억원 규모였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아 앞으론 도로포장 분야의 매출을 뛰어넘어 새로운 '캐시카우'(수익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90억원과 영업이익 26억원을 올린 데 이어 올 3분기까지는 매출 254억원과 영업이익 21억원을 거뒀다. 공모 주식 수는 일반공모 예정분 26만6800주를 포함한 133만4000주다. 1년간 보호예수되는 물량은 최대주주 등의 지분을 포함한 79.9%다. 공모예정가는 6000~7000원(액면가 500원)이며 공모 예정 총액은 80억~93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시설 증설과 차입금 상환,연구 ·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화증권이 단독으로 주관하며,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6일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