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1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3대 성장 동력을 확보했고, 2010년부터 순차적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21.7%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태준 연구원은 "2010년 상반기 가동이 전망되는 LG디스플레이의 신규라인인 P8 Extension으로의 식각액(Etchant) 공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 2분기부터 이 분야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공표한 4000억원대 LCD 설비투자비용(capex)은 LCD 신공법 적용을 위해 G8라인 개조 및 증설에 집행할 것으로 추정, 신공법 적용이 증가하면 테크노세미켐의 유기재료 수요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또 "미국에 전해액 생산 및 판매 현지법인을 설립했는데 이는 미국 2차 전지 전문업체와 협상에 따른 것"이라며 "2011년부터 의미 있는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패널업체들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기존 아이템의 매출 증가와 공정 변화에 따른 신규 아이템의 매출 증가 등이 예상돼 주가적으로도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