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1일 한화에 대해 대한생명보험 조기상장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400원(18일 종가 4만615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영진 애널리스트는 "당초 대한생명은 내년 6월 이후 상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 시기가 3월에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한화와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이 보유한 대한생명의 지분가치는 3조6000억∼4조7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한화 시가총액의 103∼107%에 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업가치(2조원)와 대한생명보험 등 투자유가증권의 지분가치(대한생명보험 가치는 주가순자산비율 1.5∼2.5배 적용 시 4조3000억∼6조2000억원) 등을 고려한 한화 기업가치는 5만6700∼8만1900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한화의 현재 주가가 매우 저평가된 상태로 매력적"이라며 "앞으로 대한생명보험의 유가증권시장 공모 가격이 주가 향방에 중요한 잣대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