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전문업체 에스피지가 전기이륜차용 모터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1분 현재 에스피지는 전날보다 290원(3.45%) 오른 8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피지는 지난 주말 전동차 및 특장차 전문업체인 에코카와 전기이륜차용 BLDC모터에 대한 양산개발 위탁계약을 맺었다고 전날 밝혔다. 개발 제품은 정격출력 1.5㎾, 10인치형으로 일정은 내년 1월30일까지로 정해졌다.

에스피지가 전기이륜차용 모터 개발에 성공하면 에코카가 향후 5년간 에스피지에서 모터를 공급받는 조건이다.

에스피지는 냉장고 등 가전제품용 모터를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과 GE 월풀 하이얼 등 글로벌 업체들에 납품하고 있으며전기자전거용 모터는 삼천리자전거와 개발 중이다. 에코카는 지난해 전기차 관련 특허를 3건 등록하고,서울시와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관련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업으로 꼽힌다. 매출은 2007년 20억원,지난해엔 18억원을 거뒀다.

에스피지는 에코카에 이어 국내 모터사이클 제조업체와도 MOU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