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환율 전망] 글로벌 달러 움직임에 따라 등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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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거래범위 1160원~1190원으로 전망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으로 1170원대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또 18일 장중 고점인 1190.00원은 지난달 2일의 1195.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초 두바이발 소식에 하락을 거듭하던 원달러 환율이 이렇게 급등한 것은 글로벌 달러가 초강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미 통화스와프 거래가 내년 2월 1일부로 종료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21일 외환전문기업 포이십사에 따르면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일단 지난 주말에 비해 소폭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달러 동향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로-달러의 움직임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역외세력이 북클로징을 앞둔 시기라 외환시장이 얇아지면서 변동성이 크게 증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일반적으로 얇은 시장(Thin Market)에서는 작은 이슈나 물량의 움직임에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전반적으로 수급상 달러 공급이 우위인 점을 감안하면 특별한 모멘텀이 출현하지 않는 한 하락 압력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말을 앞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도 수시로 출현할 것으로 보여 일방적인 하락은 자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달러 움직임에 외환 수급이 어우러지면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이십사 이석재 외환전문위원은 "역외세력의 움직임이 둔한 가운데 수출입업체의 움직임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출구전략 시행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으로 촉발된 유럽발(發) 신용위기가 아직 진정되지 않았다"며 "특히, 심각한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등 소위 PIIGS 그룹 5개국의 상황이 좋지 않다. 여기에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발틱 3국의 부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이에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은 항상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결국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인가에 따라 방향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피봇(Pivot)과 VaR 임계값은 모두 1160.00원~1190.00원의 범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는 좁게 예상하면 1165.00원~1185.00원, 조금 넓게 예상하면 1160.00원~1190.00원 정도로 전망된다. 다만, 유럽발 위기 여부에 따라 일시적으로 1190.00원선을 넘을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으로 1170원대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또 18일 장중 고점인 1190.00원은 지난달 2일의 1195.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초 두바이발 소식에 하락을 거듭하던 원달러 환율이 이렇게 급등한 것은 글로벌 달러가 초강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미 통화스와프 거래가 내년 2월 1일부로 종료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21일 외환전문기업 포이십사에 따르면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일단 지난 주말에 비해 소폭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달러 동향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로-달러의 움직임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역외세력이 북클로징을 앞둔 시기라 외환시장이 얇아지면서 변동성이 크게 증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일반적으로 얇은 시장(Thin Market)에서는 작은 이슈나 물량의 움직임에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전반적으로 수급상 달러 공급이 우위인 점을 감안하면 특별한 모멘텀이 출현하지 않는 한 하락 압력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말을 앞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도 수시로 출현할 것으로 보여 일방적인 하락은 자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달러 움직임에 외환 수급이 어우러지면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이십사 이석재 외환전문위원은 "역외세력의 움직임이 둔한 가운데 수출입업체의 움직임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출구전략 시행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으로 촉발된 유럽발(發) 신용위기가 아직 진정되지 않았다"며 "특히, 심각한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등 소위 PIIGS 그룹 5개국의 상황이 좋지 않다. 여기에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발틱 3국의 부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이에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은 항상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결국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인가에 따라 방향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피봇(Pivot)과 VaR 임계값은 모두 1160.00원~1190.00원의 범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는 좁게 예상하면 1165.00원~1185.00원, 조금 넓게 예상하면 1160.00원~1190.00원 정도로 전망된다. 다만, 유럽발 위기 여부에 따라 일시적으로 1190.00원선을 넘을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